< 군도 ; 민란의 시대 >
하정우의 매력에 보게되고
강동원의 연기에 빠져들게되다.
일요일 저녁, 신도림 CGV에 가서 보게 된 영화!
군도!
광고영상들을 보고 하정우의 민머리에 무슨 영화인지 궁금해 하긴 하였으나
바로 보게 될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MARVEL사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로 가득찬 매표소 입구에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가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도 '군도'의 두 좌석이 남아있어서 망설임 없이 표를 구입하였습니다.
하정우의 연기는 항상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망설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원래 보려고 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못 봤지만
또 다른 영화의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철종 13년인 1362년
조선백성들의 삶은 탐관 오리들의 패악과 양반들의 착취에 더욱 피폐해져 가고
이에 따라 민란들이 자주 일어난 것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하정우는 돌무치역으로 소를 잡고 도축하는 일을 하는 백정으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초가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강동원(역:백성의 적, 조원)의 사주를 받아 강동원의 죽은 동생의 처와 복중 태아를 죽이기 위해 하정우(돌무치)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고,
암살이 실패로 돌아가자 하정우(돌무치)와 가족들을 불에 태워 죽이게 되는 상황에 이릅니다.
하정우(돌무치)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머리카락이 다 타 버리고 반 민머리가 되었고, 또 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경영(스님역)의 군도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하정우는 돌무치에서 2년이라는 혹독한 수련을 거쳐 도치로 다시 태어납니다.
극중에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뭔지 모르게 조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잠잠하고 중간중간 웃는 타이밍도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줄거리의 흐름속에서 민란이 일어나고
강동원(조원)과 하정우(도치)외 군도들과의 전투에서
강동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예전에 전우치에서 보여줬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에서 느꼈던 것과는 아주 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강동원(조원)은 기생집에서 태어난 양반집 서자의 역할을 보여주는데, 아버지에게 당당한 아들로써 인정받고자하는 그 간절한 마음으로 인해 무술을 연마하고 벼슬에 오르고 , 온갖 악행을 저지는 과정들을 보여줍니다.
점점 독하게 백성들을 핍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검술연기가
강동원을 정말 돋보이게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정우(도치)와 강동원(조원)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실제로는 강동원의 일방적인 강세로 인해,
하정우의 연기속에는 강동원과 같은 카리스마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한낱 백정으로서 순진무구했던 돌무치였기에
그런 모습은 아주 당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년의 혹독한 수련뒤에 도치로 다시 태어나 군도가 되어,
백성들의 적인 조원과의 최후의 대결을 보이며,
자신을 수련하고 단련시켰던 대나무 숲에서의 액션연기는
단연코 필사적인 두 사람의 인생행로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약한 백성으로 태어난 도치(하정우)와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사력을 다했던 조원(강동원)의 마지막 사투에서
결국 천하무적의 칼솜씨를 보여주었던 조원(하정우)은
갓 태어난 어린 조카의 울음소리에,
마음이 흔들려 결국 도치에 의해 목을 베이고 맙니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조원이 도치를 죽이려 하는 마지막 순간!
뒤를 쫓아온 백성의 창에 찔려 즉사하고 맙니다.
(군도;민란의 시대,캐릭터 예고 영상)
(군도;민란의 시대,메인 예고 영상)
영화를 보는 동안 잠잠했던 것 같지만 격정적이었고 치열했고
마음 한 구석에는 모두가 애처롭고 불쌍한 존재들간의 싸움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영화의 강렬한 씬들이
돌아가는 그 시간동안 떠오르면서
오히려 더 자세하게 줄거리를 음미하게 되었던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전우치의 모습과 크로스되면서
아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준 강동원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함께 등장했던 모든 인물들의 연기가 탄탄하였고,
스님역을 출연했던 이경영님의 모습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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